커피를 많이 마시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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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4. 14:08 - 신코코신





내가 거의 매일 마시는 커피.

뭐든 과하면 안 좋다지만, 유독 커피는 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보았다.


먼저 부작용부터.


부작용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애초에 커피나무가 카페인을 갖고 있는 이유가 병충을 죽이려고(...) 일단 카페인의 치사량은 10g이다. 물론 커피로 인한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하려면 앉은 자리에서 100잔에 가까운 커피를 비워야 하므로 카페인 중독으로 죽기 전에 물 중독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그보다 뭐든 그만큼 먹으면 배불러 죽는다 아니 위장이 터지기도 전에 위장이 떡실신을 당할 수도…. 빈속에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도 위장을 관광 태우는 데 도움이 되니 자신이 위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너무 많이는 마시지 말자.


무엇보다 카페인 유발성 두통을 주의해야 한다. 드립 커피 기준으로 하루에 5-6잔 이상씩 2년 정도 마시면 60% 정도에서 카페인 유발성 두통이 생긴다. 카페인 자체는 뇌혈관 순환을 촉진하여 두통을 줄여주지만, 반발성으로 카페인이 없으면 두통을 유발시킨다. 참고로 저 커피 기준은 드립 커피이다. 인스턴트 커피, 특히 자판기용 커피는 g당 카페인 함량이 37.5mg로, 12.2mg인 드립 커피, 19.7mg인 일반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2~3배 정도 카페인 함량이 높으니 주의를 요한다. 즉, 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3잔, 자판기용 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 유발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하루에 6잔 이상을 마신다면 카페인 중독을 한번 의심해보자. 커피의 카페인은 가벼운 각성작용이 있는데 그 효과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커피를 찾게 될 수 있다. 금단증상 같은 건 없지만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라는 게 그리 몸에 좋은 물건이 아니라는 게 문제. 참고로 개인이 카페인 중독 여부를 확인하려면 한 3-4시간 정도 커피를 안 마시면 된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시간이 보통 3시간 정도다.


특정 비타민D 수용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경우 칼슘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골다공증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단, 이것은 하루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한다.



참조할 만한 기사 - http://www.thelocal.se/20130424/47526



또한 많이 마시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가슴이 작아지는 부작용도 있다고한다.


여담으로.

프랑스의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글을 쓰기 위해 자는 시간을 줄일 목적으로 하루에 터키쉬 커피 50잔을 마셔댔고, 가끔 자극이 필요하다 싶으면 커피콩을 통째로 집어먹었다고 한다. 51세에 사망했는데 그이유로 추정되는것중 하나가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악화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에,


커피의 긍정적인 작용은 없을까?


출처: 영국 인디펜던트지, 2008/09/01


커피는 보통 물만큼의 수화 작용을 한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550mg이 필요한데, 보통 커피 한 잔은 33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모닝커피 한잔 정도로는 이뇨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두통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뇌혈관 순환을 촉진시켜 두통을 해소시키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주고 심장마비의 가능성을 낮춰준다
하루에 1~3잔의 커피는 심장질환을 24% 가까이 줄여준다.

일부 암 발생 확률을 줄여준다.
하루에 커피를 두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암 발생 확률이 50% 줄어든다

커피의 크림이 카페인의 칼슘 흡수 방해를 상쇄시켜준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타 유제품을 적게 섭취하기 때문이며, 이는 커피에 우유를 첨가하는 것으로 상쇄할 수 있다.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치명적인 우울증을 막아준다. 하루에 2~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자살 확률은 극히 낮다.

심한 운동을 마친 운동선수들의 회복을 도와준다
운동을 마친 선수들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에 커피를 첨가했을 경우, 기존대비 60%의 에너지를 더 저장할 수 있다.근데 탄수화물에 커피라고? 커피에 밥 말아먹어야 하나보다 네..? 빵이 있잖아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카페인은 뇌세포를 파괴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므로, 하루 몇잔 정도의 커피는 관련 병을 억제한다.


장점도 꽤 상당한 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커피를 계속 마실듯하다.

커피를 포기하기에는 커피가 너무 맛있다...


뭐, 선택은 스스로 결정하자.



사진 출처- http://www.seehi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