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바르사)에 입단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억 5200만 유로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으로 2014년 최대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매년 세계 최대의 이적 계약을 조사하는 골닷컴 이적 리스트가 발표됐다.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수아레스였다. 골닷컴은 선수의 이적료와 계약 기간의 연봉, 최대 보너스를 토대로 계약 규모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수아레스 이적의 계약 규모는 총 2억 5200만 유로에 달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앙헬 디 마리아의 계약이 유로로 2위를 기록했다. 1년 만에 모나코를 떠나 레알로 향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1억 6900만 유로의 계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 골닷컴 이적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가레스 베일의 계약 규모가 2억 유로에 조금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이적 시장의 규모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수아레스와 디 마리아에 이어 하메스 로드리게스 (모나코 - 레알 마드리드), 알렉시스 산체스 (바르사 - 아스널), 루크 쇼 (사우샘프턴 - 맨유), 디에구 코스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바르사 - 첼시), 후안 마타 (첼시 - 맨유), 다비드 루이스 (첼시 - PSG), 엘리아큄 망갈라 (포르투 -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이 2014년 최대 계약 10위권을 형성했다.